대학로 혜화 연극 추천 러브 코미디 '옥탑방 고양이'
오늘은 연극 추천 게시글을 들고 왔습니다!
사실 뮤지컬 작품들은 눈과 귀가 즐겁고 대중적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즐길 수 없는 이유가 바로 티켓 가격입니다,, 가격대가,, 정말 후덜덜 하죠,,
대극장 뮤지컬은 가장 저렴한 좌석이 10만 원대이고 비싼 좌석은 20만 원이 훌쩍 넘으니까요

그래서 문화생활을 즐기시기에 한번 경험하는데 이 정도 비용은 너무 비싸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2-3만 원대에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옥탑방 고양이'라는 연극입니다!
<옥탑방 고양이> 2003~오픈런
"종로구 창신동의 어느 한 옥탑방. 한 집에 세입자는 둘?! 설마 이중계약?!"
대학로에서 쉽게 접하 실 수 있는 이 연극은 한 옥탑방의 두 명의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이중계약을 당하면서 서로 갈 곳이 없는 두 남녀가 한집에 어쩔 수 없이 룸메이트로 살아가면서 점점 사랑의 빠지게 되는 스토리의 러브코미디 극입니다!
여자주인공은 경상도에서 올라와 사투리를 쓰고 남자주인공은 서울 사람인데요 둘이 티키타카 하는 모습이 정말 케미가 좋고 보는 내내 설렘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극입니다. 커플 분들끼리 같이 보러 가는 것도 추천드리고 썸을 타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 극을 보고 나서 커플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극장 연극이라서 좌석이 따닥따닥 붙어있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숨소리와 움직임도 다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커플분들이 정말 많이 관람하는 연극입니다!
또 여주인공 남주인공 외에 두명의 옥탑방에 사는 고양이 역할을 맡은 배우분들도 나오는데요 이 배우 분들은 멀티 역할로 두사람의 감정선을 제 3자 입장에서 관객에게 전달해주는 고양이 역할도 하면서 집주인 역할, 두 주인공의 부모님 역할, 주인공의 친구 역할 등등 다양한 역할로 나오는데 두 배우의 역할에 따른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와 빠른 의상체인지 또한 극을 즐겁게 관람하는 중요 키포인트로 작용한다 생각합니다!
또 주인공외에 고양이들 또한 커플인데요 이 고양이들의 티키타카도 너무 재미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이 꽉 찬 연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옥탑방 고양이'는 소설이 원작인데요 이 소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연극으로 만들어지게 되었고 2003년 초연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까지 꾸준히 극을 올리고 있는 오픈런의 인기극입니다!
아마 대학로 혜화를 가시면 티켓을 판매하고 홍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텐데 그분들이 대부분 판매하는 티켓 중 가장 많은 티켓을 차지하는 것이 이 '옥탑방 고양이'입니다!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연극인 거죠!
현장에 가셔서 티켓을 구매하셔도 되지만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하시고 가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일 예매도 가능하니까요 대학로에 가셨는데 마땅히 할만한 데이트가 생각이 안 나신다면 이 극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03년부터 많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극인 만큼 퀄리티는 보장하니까요!
또 극 중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이 바로 '옥탑방'인데요 이 옥탑방을 두고 집 밖 집내부에서 극이 진행이 되는데 이 옥탑방이 열리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고요? 정말 말 그대로 집형태를 띠고 있는 무대가 반으로 쪼개져 열리고 열리면 바로 옥탑방 내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많은 연극을 봐왔지만 이렇게 소극장에서 저런 신기한 무대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게 전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소극장의 단점인 작은 무대를 크게 활용하기 위해 저런 무대를 만든 게 아닌가 싶은데 무대감독님 정말 지니어스 아닌가요,,
또한 제가 관람했을 땐 여배우 분이 서울 사람이신지 경상도 사투리가 무척 어색하셨는데 오히려 그게 더 귀여움으로 작용해 캐릭터를 더 살렸던 것 같아요! 또 정말 네이티브인 배우분이 그 역할을 맡게 된다면 어떤 캐릭터가 그려질지 궁금하긴 하네요
대학로에 가시게 된다면 가성비 있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