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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뮤지컬 추천 <오페라의 유령> 압도적인 스케일의 뮤지컬

노랑노랭 2024. 3. 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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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니가 아닌 뮤지컬 추천을 들고왔습니다!!

 

사실 제가 뮤지컬 전공이거든요,,,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뮤지컬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좋아 하실 만한 뮤지컬 추천들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추천드리는 뮤키절은 바로 <오페라의 유령> 이라는 작품입니다!

 

 

 '오페라 극장을 지배하는 '유령'이 무명의 아름다운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 다에(Christine Daaé)를 사랑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라울(Raoul de Chagny)은 크리스틴 좋다고 말할 뿐 아무것도 못한다'

뮤지컬을 잘 모르시거나 한번도 접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이 들어 봤을 만한 작품인데요 

뮤지컬계에선 세계 4대 명작으로 꼽히는 대형뮤지컬 입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 처음 접한 뮤지컬이기도 한데요! 그때 중학생 시절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뮤지컬 vod를 보여주셨는데 그게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공연' 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마당극,연극은 자주접했는데요 (어머니의 친구분이 연극배우시라..)

뮤지컬은 처음 접하는 장르였기때문에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오죽하면 수업시간이 끝나고 집에와서 유튜브로 원어 영상을 찾아보면서 이해도 잘 하지 못하는 채로 끝까지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는 지금처럼 유튜브가 많이 활성화 되있지 않아서 찾아보는 것도 굉장한 애를 먹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뮤지컬에 매력에 푹빠져서 전공까지 하게 되었네요,,

 

주된 스토리는 오페라 극장의 숨겨진 주인 오페라의 유령 '팬텀'이 뛰어난 실력에도 주인공역할을 맡지 못하고 항상 앙상블을 하는 '크리스틴'에게 반해 그녀의 음악선생이 되어주고 그녀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결국 크리스틴을 자신이 사는 지하세계로 납치까지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팬텀이 싸이코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작품을 보다 보면 왜 팬텀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왜 지하에 숨어서 극장 주인들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면서 살 수 밖에 없었는지 다 이해가 갑니다,,

 

주된 뮤지컬의 흐름도 팬텀의 서사가 중점으로 진행이 되며 크리스틴과 라울보다는 팬텀의 편을 들어 줄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끌고 가기 때문에 관람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라울과 크리스틴 커플을 밀기보단 팬텀과 크리스틴 커플을 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또한 팬텀은 흉측한 얼굴때문에 항상 가면을 쓰고 사는데요 그 가면속을 궁금해 하고 절대 하지 말라고 팬텀이 당부하는 한가지인 가면건들기를 계속 시도합니다. 이모습을 보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궁금해해 결국 열어버린 판도라와 선악과를 건들지 말라는 당부에도 결국엔 선악과를 따먹고 추방당한 이브의 모습을 오마주 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뮤지컬과 연극 영화 책의 매력은 보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점 인것 같은데요! 

물론 작가가 원하는 큰 스토리의 결말과 해석이 있겠지만 그 외에도 관객이나 독자가 해석하는 것이 무조건 틀리다고만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해석을 하시던 어떤 의견을 가지고 극을 보시던 여러분이 틀리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극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The Music Of The Night' 이라는 팬텀의 1막 솔로곡인데요!

 

팬텀이 크리스틴을 지하세계로 초대하고 나서 크리스틴에게 자신이 크리스틴을 여기까지 데려올 수 밖에 없었던 정당성을 주장하며 내가 계속 노래를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 하는 사실상 세레나데라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BDxEHzidx0?si=0rY44zvr33WsDnAP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컬배우인 팬텀역의 '라민 카림루' 크리스틴 역의 '시에라 보게스' 가 나오는 '오페라 유령 25주년 기념공연' 중에  'The Music Of The Night' 영상을 첨부합니다!

 

그리고 극 중 가장 커다란 오브제는 극 안에 존재하는 오페라 극장의 '대형 샹들리에' 입니다!

극은 처음에 오페라 극장 안에서 경매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이 샹들리에가 떨어짐과 동시에 과거 오페라 극장으로 시점이 변경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만큼 현실과 과거를 잇는 커다란 역할을 하는 오브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분이거나 정말 엄청난 스케일의 압도적인 대형 뮤지컬을 보고 싶다 하시는분에게는 '오페라의 유령' 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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